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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환율상승/환율하락 이해하기/경제상식

by 정pro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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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는 환율이 무엇이고, 금리와는 어떤 관계인지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환율이 언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 그리고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아래 링크를 통해 글을 읽고 오시면 이번 글에서 보다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 

 

환율과 금리의 관계 이해하기/경제상식

지난 글에서는 테이퍼링과 양적긴축의 비교, 테이퍼링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 해당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테이퍼링&양적긴축 이해하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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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환율이 언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

 지난 글에서 환율이 떨어진다는 건 달러가 원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즉, 원화의 가치가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를 인지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유 ① 무역수지가 흑자일 때

 환율을 볼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게 수출이 얼마나 잘 되는지 인데, 수출이 얼마나 잘 되는지 볼 수 있는 지표 중에 '무역수지'라는게 있습니다.(무역수지 흑자=달러를 잘 벌고 있다.)

 무역수지가 흑자라는 말은 수출로 돈을 벌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달러벌이가 좋다는 뜻입니다. 즉, 우리나라가 수출을 많이 할수록 달러벌이 왕성해지는데, 이는 우리나라로 달러가 그만큼 많이 유입되어 원화가치가 상승한다는 겁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수출을 되게 잘하는 나라입니다.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구조적인 무역 흑자국입니다. 구조적으로 무역 흑자국은 웬만하면 흑자가 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수출이 굉장히 잘 된다는 얘기는 달러의 공급이 늘고, 이는 원화의 강세로 이어진다고 첫 번째로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원화가치가 상승한다는 건 달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의미이고, 이는 환율이 하락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유 ② 외국인의 자금 유입

 보통 외국인들이 어떤 나라에 투자를 많이 하냐면 성장이 강하게 나오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를 되게 좋아합니다. 특히,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에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같은 거를 투자하면 좋겠죠. 주식이라는 건 투자를 한 다음에 투자한 곳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을 나눠 먹는 게 주식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성장이 많이 나오는 국가로 돈이 몰려가는 경향들이 좀 있습니다.

 여기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유입된다는 얘기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을 사려고,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다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자금인 달러로 사들인 원화로 우리나라의 주식, 채권, 부동산을 산다고 보면 됩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중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익숙한 것은 주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했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샀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원화가 강세로 가면서 외국인의 매수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화 강세라는 얘기는 환율 하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율하고 주가가 반대로 간다는 이유가 이런 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 ③ 금리인상

 금리가 인상한다는 건 우리나라 원화를 보유했을 때 이자 보상이 커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자 보상이 커졌을 때는 당연히 이 통화에 대한 매력이나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원화의 강세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유 ④ 미국의 금리 인하

 환율은 상대적인 가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이에 상대적으로 우리 원화가 보상을 많이 해주는 걸로 보인다면, 원화가 강세로 가게 됩니다. 따라서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을 야기하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 때,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5%, 미국 금리가 1.75%였습니다. 이때 우리나라는 금리를 0.5%까지 낮췄고, 미국은 0%로 낮췄습니다. 우리나라가 금리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금리를 더 인하하여 상대적으로 원화가 강세로 갔습니다.

 이처럼 환율이 어려운 이유는 상대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금리가 오른다고 원화가 강세라고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하락하는 이유에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유 ① 무역수지가 적자일 때 (우리나라의 수입 증가 → 달러유출 → 달러강세)

 수입이 늘어난다는 얘기는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주고 다른 나라의 물건을 산다는 건데, 그럼 결국 우리나라에서 보유하던 달러가 계속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수입이 늘어나면 다른 말로 무역 적자가 심화된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달러가 부족하게 되면서 달러의 가치가 오르게 되는 겁니다. 참고로  1996년도에 우리나라가 무역 적자를 기록하면서, 달러가 많이 해외로 빠져나갔고, 1997년도 IMF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가 IMF로부터 달러를 빌렸었습니다.

이유 ② 외국인의 자금 유출 

 앞서 외국인들은 역동적으로 강하게 성장하는 나라에 투자하길 선호한다고 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투자하던 나라의 성장이 위축되면, 그 나라의 자산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사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달러의 수요가 커지고, 외부로 유출되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하여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겁니다.

 이유 ③ 금리 인하

 금리가 인하된다는 얘기는 그만큼 이자가 적다는 거기 때문에 우리나라 돈의 매력이 그만큼 떨어지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자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곳으로 돈이 흘러가면서 원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달러의 수요가 강해짐에 따라 환율이 오르게 됩니다. 

 이유 ④ 미국의 금리 인상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그만큼 달러의 매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유 ⑤ 달러=안전자산

 시장이 흔들리면 자산이 안전자산으로 몰리게 됩니다. 특히,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다들 달러를 보유하고 싶어합니다. 이에 따라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환율 또한 증가하게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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