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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달러/달러투자/국제유가 이해하기/경제상식

by 정pro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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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달러와 유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 볼 건데요. 그 전에, 이전 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원인&결과 이해하기/경제상식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는 미국 금리가 국내 경제에 주는 영향과 해외 경제상황을 논하는데 빠질 수 없는 FOMC 회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그럼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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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유가는 어떤 관계일까요? 먼저 달러와 유가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달러는 어떤 특징을 가질까?

 USD(미국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전 세계 금융거래(대출거래)의 7~80%가 달러입니다. 신흥국가(이머징)들은 자체적으로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달러를 빌립니다. 이렇게 빌린 달러빚은 자국통화로 환전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 달러를 팔고 원화를 구매하는 것이죠. 그렇게 빌린 돈은 설비를 투자금으로 씁니다.

 그런데 경제분위기가 악화되면 어떻게 될까요? 빚 상환 요구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그 빚 상환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빚은 처음부터 달러로 빌려온 것이기 때문에 자국통화가 아닌 달러로 환전을 해서 상환해야 합니다. 일단 달러를 구매하기 위해 빚으로 투자한 설비를 매매해야 하고, 매매된 돈으로 달러를 구매한 후 빚을 상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경기악화 → 빚 상환 요구 → 설비매매 → 달러 구매 → 빚 상환

 그래서 위기 땐 빚 상환을 위해 달러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달러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달러는 오히려 위기 때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겁니다.

 

  유가는 어떤 특징을 가질까?

 원자재는 달러와 반대의 성향을 가집니다. 경기가 위기일 때,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반면, 원자재는 경기가 좋을 때 가격이 상승합니다. 특히, 원자재는 경기에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봅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대의 성향을 가진 '달러'와 '유가'는 어떤 관계일까요?

※ 달러 = 안전자산(위험에 강함) ↔ 원자재 = 위험자산(경기에 민감)

 

  달러와 유가의 관계

 원자재 구매는 무엇으로 할까요? 바로 '달러'로 매수합니다. 원자재의 결제통화는 달러로 되어 있습니다. 즉, 달러가 강세면 원자재 가격이 떨어집니다.(달러강세→유가감소, 달러약세→유가 증가)

 그렇다면 원유는 왜 달러로만 거래할까요? 석유는 1950~1960년대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60~70년대 당시 중국은 문화혁명, 유럽은 2차 세계대전으로 무너져 있을 때, 신뢰가 되는 경제국가는 바로 '미국'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원유를 팔 때, 달러로 받은 것입니다. 미국은 OPEC 국가에게 독점을 어느 정도 묵인할 테니, 결제를 달러로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원유를 달러로만 매수할 수 있게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달러가 약세일 때, 달러 판매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달러 가치 하락을 야기합니다. 하지만 원유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원유를 매수하기 위해 달러가 필요하여 달러 구매 수요가 증가하게 되죠. 특히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원유의 양을 매수하더라도 더 많은  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보다 달러를 더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은 원유를 달러로만 매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우디와 같은 중동 국가들을 말합니다.

 * '통화'는 많은 사람/국가/시장에서 많이 쓰여야 가치가 증가합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달러는 안전자산이다.(위험이 닥칠 때, 가치 상승) ↔ 원자재는 위험자산이다.(경기가 좋을 때, 가치 상승)

 2) 세계대전 이후 당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결과, 원자재의 결제통화는 달러(USD)가 되었다.

 3) 달러가 강세면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다. 달러가 약세라 하더라도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면 그 결제 통화인 달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달러 가치의 급락이 방어된다.

 

  마무리

 오늘은 달러와 유가의 특징과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처음에는 경제뉴스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모르니 기사나 글을 읽어도 이해를 하기 어려웠는데, 개념적인 것과 서로 간의 이해관계, 흐름을 공부하며 블로그에 글을 써보면서 정리해보니 경제에 대해서 조금씩 이해도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도 저와 같이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시거나, 잘 기억이 안나서 한번 씩 꺼내볼 때 제 블로그를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원유의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 알아보고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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